안녕하세요. 올해는 2018년도에 버금가는 폭염이라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엔 30도까지 오르내리는 폭염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더워서 땀 흘리는 건 당연한데 문제는 땀이 마르고 난 뒤 옷에 땀냄새가 베이면서 시큼한 냄새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까지 불쾌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땀냄새가 심한 경우엔 당장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옷을 빨아도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애를 먹게 되는데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데다가 땀냄새까지 심할 경우 여름철 옷 땀냄새 제거에 신경을 많이 갈 수밖에 없고 요즘 같은 장마철엔 습한 날씨 탓에 옷을 말려도 퀴퀴한 곰팡이 냄새까지 뒤섞여 골칫거리가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당장 몸에서 나는 땀냄새뿐 아니라 옷에 베인 땀냄새 제거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흔히 옷에서 땀냄새가 나는 원인은 옷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합니다. 면섬유를 특히 좋아하고 적당한 온기에 도달하면 급격한 번식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는 즉시 옷을 갈아입고 깨끗하게 세탁을 해서 땀냄새 제거뿐 아니라 세균 및 박테리아 박멸 같은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빨래를 할 때도 더운물 세탁을 한다거나 적절한 세제 혹은 식초 같은 천연살균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오늘은 땀냄새에 취약한 여름철 세탁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철 땀냄새 고민 땀냄새 제거에 도움 되는 세탁법
식초 활용한 땀냄새 제거
뜨거운 물에 식초를 적당량 혼합해 빨랫감을 한 시간 가량 담가 두면 땀냄새 제거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세탁기에 넣고 세탁 헹굼 하면 간단하게 땀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흰 빨랫감엔 식초보다 표백력이 좋은 구연산을 추천합니다. 구연산은 식초와 마찬가지로 강한 산성을 띠는데 반해 냄새가 없는 편이며 식초와 마찬가지로 빨랫감을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세탁하면 됩니다. 무더운 여름철 세탁 바구니에 넣어둔 빨래에서 시큼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이 방법이 좋고, 빨래 후에도 쉰내가 걱정된다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어주면 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식초 냄새는 건조 과정에서 증발됩니다.
과탄산소다 활용한 땀냄새 제거
친환경 산소계 표백제로도 널리 사용되는 과탄산소다는 박테리아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L 물에 1작은술이면 땀냄새 제거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냄새나는 빨랫감을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다음날 세탁기에 돌리면 되는데요. 과탄산소다는 땀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지만 빨래에서 쉰내가 나거나 불쾌한 냄새가 반복될 때 빨래를 하는 세탁기 청소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세탁기 내부 세탁조를 청소할 때 과탄산소다와 함께 온수 세탁 코스로 돌려 청소해주면 보이지 않는 곳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세제찌꺼기와 세균 곰팡이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옷에서 나는 땀냄새 제거뿐 아니라 각종 불쾌한 냄새까지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소독용 알코올을 활용한 냄새 잡기
옷에서 나는 땀냄새 제거를 위해 빨래를 하는 게 가장 확실하겠지만 부득이한 경우엔 소독용 알코올을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할만합니다. 알코올을 분무기에 넣고 옷에 분사하면 땀냄새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쉽게 증발하는 알코올 성분이 옷에 스며들었다가 증발하면서 옷에 붙어있던 원인 성분을 함께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독용 알코올은 보통 에틸알코올인데 약국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라면 비싸면서 유해할 수도 있는 스프레이 제품보다 알코올을 활용한 방법으로 응급 처치할 수 있습니다.